김창환 징역 김건모폭행
10대 보이밴드 더이스트라이트를 둘러싼 폭행 논란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법원은 김창환 회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문영일 PD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했는데요.
문영일 PD는 더이스트라이트의 형제 멤버였를 2015년 이래 3년 가량 상습 폭행한 혐의상습 아동학대 이며, 김창환 회장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모른척하고, 이석철에게 전자담배를 권하고 머리를 때리는 등 정서적 학대 행위 혐의를 받았습니다.
김창환 회장과 문영일 PD에겐 각각 40시간,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수강 명령도 주어졌습니다. 기획사 미디어라인에는 폭행 방조 혐의으로 2000만원의 벌금이 선고되었습니다.
이는 올해 6월 14일 공판에서 검찰이 구형한 문영일PD 징역 3년, 김창환 회장 징역 8개월, 미디어라인 벌금 2000만원에 비하면 조금 낮아진 형량인데요.
또 김창환 회장이 이승현의 상태를 확인하고 폭행을 막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아동학대 방조의 고의가 인정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김창환 회장은 문영일PD의 폭행을 방조한 적 없다"며 항소 의지를 드러냈다. 이석철은 선고 직후 "저 사람들처럼 음악하지말자고 생각했다"면서 "동생(이승현)에게 미안하다. 더 좋은 뮤지션으로 거듭나겠다. 동생과 함께 좋은 음악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 이스트라이트 가수는 이석철 이승현 이우진 이은성 정사강 김준욱 등 10대 6명으로 구성된 6인조 보이밴드다. 2016년 11월 5인조로 데뷔했고, '프로듀스101 시즌2' 이후 막내 이우진이 합류해 6인조로 개편되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 10월 이승현이 탈퇴, 다시 5인조가 되었는데요. 이때 이석철은 동생 이승현과 함께 더 이스트라이트를 이탈, "이승현이 문영일 PD에게 폭언과 기합, 감금, 폭행 등을 당했고 김창환 회장이 이를 묵인, 방조했다"는 폭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정사강과 이은성은 "연습생 시절과 데뷔초 잘못에 대해 손바닥 체벌 등을 받은 적은 있지만 이승현 이석철이 주장하는 폭행은 없었다"면서 "무서운 것도 찔리는 것도 없다"며 회사 측의 주장을 지지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석철, 이승현 형제 측의 손을 들어줬다. 미디어라인은 논란 발생 직후인 2018년 10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6인 모두와 계약해지를 선언하고 그룹을 해체한 바 있다.
김창환은 김건모를 만들어낸 장본인으로 이와 관련해 김건모 폭행사건도 연관검색어에 뜨지만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합니다.